RINNE7474
아마기 家

아마기 家가 있었던 마을의 구성원이었던 au도... 젤로 보잘것 없는 집 딸이라 아무도 말걸지 않고 궁금해 하지 않은 덕분에 다들 말을 못하는 줄 알 듯. 그래서 린네가 자기 비밀이나 탈출계획같은걸 대나무숲처럼 이야기 하러 왔을 것 같다. 냇가에서 찬물에 빨래하다가 내일 나갈거야.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도 마지막이겠네. 하면 꽤 오랜기간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물론 라라만 그렇게 생각함) 이렇게 갑자기? 그리고 린네없이는 싫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나도 데려가요...! 하면서 처음으로 목소리 내는 바람에 린네 놀라서 발 헛딛고 냇가에 빠질듯 하다...
너 말할 줄 알아??? 하면 ... 또 말이 없어서 웃긴녀석이네... 하다가 가버리려고 하면 린네 바지 잡고 애걸복걸하면서 자기도 쓸모가 있을거라고 데려가라고! 귀찮게 안할게요! 해서 린네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나는 여길 버리고 떠나는거야. 더이상 군주 아마기 린네가 아니라고.
거긴 내 자리도 없어. 물론 니 자리는 더더욱 없고. 바깥 양반들이 더하더가. 약한 사람에겐 한없이 강하고, 돕고 살지 않아. 그치만 ... 길 거리의 우뚝 솟은 건물에 매달린 큰 네모박스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빛나서. 그 별을 따라가고 싶었다고. 차마 말은 하지 못하는 린네.
여기에 있는 사람들처럼 흐름에 몸을 맡기고 어영부영 산다고 배려하고 이해해주지 않더라. 적어도 내가 잠깐 보고 온 도시는 그랬어. 린네 말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럼 필요한 사람이 될게요. 뭘 해서든 군주님한테, 도시에 필요한 사람이 될게요! 악을 쓰고 떼를 부려서라도... 살아남을게요.
근데 그게... 그냥 군주님 옆이었다... 정도는... 말소리가 점점 잦아들면 방금 전까진 화가난 동물마냥 빽빽거리더니 우습다는양 크게 웃어버리는 린네. 군주는 경박스럽게 웃으면 안된다, 거느려야 할 사람들이 너를 얕잡아 볼거라는 말이 귓가게 맴돌았지만
어차피 이제 나도, 이걸보는 이 녀석도 이제 이 마을과는 관련이 없어질거니까. 좋아! 당장 나가자. 도시는 언제나 불빛이 있어. 꺼지지 않지. 너도 그래야 할거야. 도망가면, 다시 붙잡아올거니까. 알겠어?
그 말에 얼굴이 붉어지는 라라 보면서 이때부터 눈치챘어야했는데 이자식 묘하게 이상한 구석이 있다고...

네 군주님! , 근데 그 군주라는 말은 이제 하면 안돼. 난 군주 아니거든? , 아마기 님?, 린네라고 불러, 심지어 니가 한 살 더 많잖아. , 린네야...? , 부르지마라.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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