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NE7474
xx토이

섹스토이점 직원 라라랑 신입 아르바이트생 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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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라라는 가게에서 일한 지 일 년 정도 됐을 것 같다. 판매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꾸준하고 어떤 미소를 잃지 않는 점에서 점장님의 점수가 높았을 듯. 특히 여자 손님들은 적당히 추천받고 조용히 이야기해주는 라라가 편해서 찾는 사람도 소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자기 위에 부점장 정도의 직원이 있었을 텐데 적당한 이유로 퇴사하게 되어서 직원으로 추천받아서 채용된 케이스. 린네는 잡무를 하던 라라 후임으로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는 스물쯤(아마도 2120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완전 허드렛일만 하던 라라는 직원이 되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까 런칭전 바이럴 용으로 들어온 제품이나 추천문구를 써야 하는 여성용 제품은 전부 다 써봐야 하는 것. 위에 직원은 커플이었던 터라 여성용 남성용 할 것 없이 다 쓰고 제법 상부상조했던 것 같은데...
애인도 없고 일하는 가게가 이렇다 뿐이지 이런 쪽으로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일하는 내내 궁금해한 적도 없는데. 그 말을 듣고 하늘도 무심하다 됨. 심지어 아르바이트생이랑 불러놓고 간이 회의하는 자리에서 써보라고 준게 페니반. 혼자 한 적도 드문데 삽입용, 심지어 파트너가 필요.
일단 가방에 쑤셔넣고 모르쇠 하고 있으면 점장님은 이번 주 안에 이것도, 이것도 하고 마구마구 갖다주는 통에 눈앞이 빙빙 도는 채로 회의가 끝나고. 알바생이 물이라도 한 잔 갖다 줄까 누님 해서 받아마시면서 써본 적 없고 파트너는 더더욱 없는데 어떡하냐는 고민 상담을...
상대는 챠라이해보이는 외관이니까 당연히 애인이 있다든지 못해도 잠자리 파트너가 있을 것 같다는 편견에 잘 하면 자기 대신 물건들을 가져가 주지 않으려나 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고 자기는 잡무를 하러 들어왔으니 자길 써먹으면 되지 않겠냐는 허무맹랑한 말.
🐷어떻게 써먹어요...?
🦊그건 누님이 생각해야지. 직원인데 일개 알바한테 그런 거까지 생각해 내라고 할 거야? 완전 날강도네 이 가게.
캬하하 하고 웃으면서 널려진 물건을 라라 가방에 쑤셔넣어주고 멋대로 휴대폰을 가져가서는 전화번호 찍고 저한테 전화까지 걸고.
🦊좋은 아이디어 생각나면 전화해.

허락한 적도 없는데 반말에 라라 씨나 라라 직원님 같은 말도 아니고 누님이라는 말이 엄청 사적으로 다가와도 왠지 기분이 썩 나쁘진 않고. 그래도 자신을 써먹으라는 말에 정말 아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고 그날 이후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보는 라라.
인형한테 입히고 넣어보려고 애쓰기(고정 안됨 처음부터 삽입이 가능할 리가 없음 실패) 파트너 구해보기 (가벼운 만남이 어려운 성격임 실패) 남한테 부탁하기 (친구 없음 실패)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인형에 입혀놓고는 솜이고 고정이 안되니까 > 인형 대신 사람을 쓰면? >자길 쓰라던 린네
보통 여성 커플이 쓰는 아이템이지만 정말 말 그대로 몸만 빌리는 거고 상대가 사람이라도 눈가리개라도 해두면 되지 않나 같은 변태 같은 발상을 하면서 결국 데드라인 하루 전 날일을 마감하고 린네에게 쭈물쭈물 다가가는 라라.
🦊기다려도 통 전화가 안 오길래 오렛치 버려진 줄 알고 방구석에서 훌쩍거렸는데, 직접 말하려고 한 거였어? 정성이 갸륵하잖아 누님.

손에 들린 쇼핑백을 보고 금방 눈치를 챈 모양인지 비아냥 반 즐거움 반이 섞인 목소리로 말을 건네며 종이 백을 툭툭 건드린다. 삐딱한 자세로 킬킬대는 린네.
🐷... 몸, 몸만 빌려주실래요?

럭키. 얼굴도 제법 괜찮고, 몸도 섹시하고, 처음 권유했을 때 귀싸대기도 맞지 않았으니 당첨이라고 생각했다. 챠라한 남자 같은 말과 외적인 면이 오히려 한 번 하고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상대라 판단했나 보군. 얼빵하게 생겨서 제법 논리적이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찌익 하고 손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작은 창고 문을 잠가두고 린네의 손은 철제 선반에 장난감 팔찌에 고정된 채, 어느새 눈이 가려지고 있었다.

🦊스톱!스톱!스톱!!! 오렛치 이런 하드한 플레이부터 시작한다고 들은 적 없는데????
🐷그, 그치만 남자잖아요.
🐷저보다 힘도 세고, 그, 혹시라도 무슨 짓을 하실지 모르니까... 게다가 저 몸 만 빌려달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해주셨잖아요...

그렇다
린네는 그냥 생체 페니반 거치대가 된 것이다.
🦊이딴 걸 부탁하는 사람이 어딨어 누님. 진짜 웃기는 여자네.

기가 막힌다는 얼굴도 천 쪼가리에 가려져 입꼬리만 슬슬 올라가는 게 보일 뿐. 그러거나 말거나 라라는 린네의 멀쩡한 아랫도리를 두고 그 위에 페니반을 입혔다. 입혀지는 동안 상대를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다고 생각하는 린네.
그리곤 스커트 아래로 속옷만 벗어내린 채 린네 다릴 사이에 두고 무릎을 세웠다. 아마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여기서부터는 저 장난감을 자신의 안쪽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는 건데. 장난감은 차갑고 제 다리 사이 구멍에 이걸? 기껏 도움을 받았는데 안 할 수도 없고.
건장한 청년을 결박해놓은 주제에 그 위에서 우왕좌왕 대느라 스커트가 바지 위를 스치는 소리가 나면 적잖이 상상력을 자극해 대서 페니 반보다 린네의 것이 더 먼저 반응했다. 당연하다 장난감이 살아있는 것보단 못하니까. 청년은 그렇게 믿었다.
장난감을 손으로 만지는 것부터가 자신에게는 허용범위 초과였다. 눕다시피 있는 린네의 허리춤에 올라타 겨우 입구를 맞추면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 우는 소릴 내며 페니반의 뿌리를 잡는데

🦊누님 살살 눌러.
🐷왜 뭔가 불룩 튀어ㄴ
🦊아 그거 고

뒷말이 나오기도 전에 입을 막아버리는 라라.
첫 단추를 잘못 끼웠구나 점점 개그로 치닫고 있는 이 썰... 아무튼 젊고 혈기왕성한 남정네는 이미 이런 상황을 제법 괜찮은 여자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들뜰만했다. 비록 눈앞에 리얼로 뵈는 게 없지만.

반대로 라라는 점점 공포영화의 하이라이트에 다가서는 마음이다.
이 미쳐버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해야 하는지. 그냥 장난감을 받았을 때 퇴사하겠다고, 여기만큼 손님들이 직원을 찾지 않고 택배 상자에 그런 게 아닌 것처럼 포장하는 재미도 있고, 유니폼도 귀엽고. 아무튼 그런 좋은 일자리였는데.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며 퇴사했어야 했는데.
눈앞이 뱅글뱅글 돌았다. 이대로 어떻게 하지. 도망치고 싶다. 속옷도 안 입었는데? 페니반을 입힌 남자 아르바이트생은 장난감 팔찌로 구속된 채로 내버려 두고? 문장 자체가 웃기다.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는 목소리는 이런 말을 내뱉는다.

🦊누님, 솔직히 말해. 해본 적 없지.
누구한테 숨긴 것도 아닌데 정곡을 찔린 것 마냥 굳어버리는 라라. 대답이 없으면 린네가 그럴 줄 알았다는 목소리로 허탈하게 말을 이어간다.

🦊젤은?

아 맞다. 자기는 매번 꼭 사서 써보세요~ 하면서 정작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하니 떠오르지도 않았다. 종이가방을 뒤져 받아둔 젤을 꺼냈다.
찾기만 했는데도 뭔가 해답을 찾은 것 같아 기뻤다. 해냈어! 라라는 잘 할 수 있어! 비록 이런 19금 코미디 같은 상황이지만! 

분명 장난감에 충분히 발라주고 마르면 수시로 더해주라는 것 같았는데. 이제 문제는 자신이었다. 아래를 어떻게 해야...
🦊손가락?

정곡을 찔린 것 같아 괜스래 눈도 안보이는 사람을 노려봤다.

🐷아, 안그래도 해요. 지금 하고 있어요.

보챈 것도 아닌데 제 발 저려서 젤을 손바닥에 푹푹 짜내고 페니반에 슬슬 발라본다. 손과 장난감 사이로 끈적하게 늘어나는 게 잘못하면 린네의 바지까지 젖을게 뻔했다.
🐷저기 그... 바지가.
🦊뭐, 젖으면 누님이 직접 세탁해서 갖다줘.

괜스레 안심되는 말에 보이지도 않을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하지만 네일이 되어있는 손. 길이도 길고 손가락 콘돔을 쓰기엔 별로 좋아 보이질 않아서 풀어주는 것은 포기했다. 결국 입구에 젤이 잔뜩 발라진 장난감을 댔다.
🦊아무것도 없이 바로 넣으면 아플걸, 슬슬 문지르기만 해봐.

주저하고 있는 걸 알았나. 문지르기는 어렵지 않다. 다리 사이 골에 장난감을 끼우곤 눌러 앉았다. 미끈한 느낌에 벌써부터 야릇한 기분이 들자,

🦊앞, 뒤로.

기다렸다는 듯 명령을 했다. 조언인가? 상냥하기보단 뭔가 시키는 말투였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면 찔걱이는 소리가 요란스레 나서 잠시 주저했다가도 얼른 하라는 린네의 턱짓에 다시금 허리를 움직인다. 차갑기만 했는데, 몇 번 문질렀다고 열이 전달되어 미지근한 게 훨씬 편해졌다. 게다가 기둥에 닿는 예민한 부분이 허릴 움직일수록 몸을 아주 조금씩 달아오르게 하고.
페니반 아래에 눌려있는 존재감 있는 다른 물건이 조금씩 커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지만, 그것마저도 조금은 야릇하게 느껴졌다. 몸이든 장난감이든 적당히 달아올랐을 때쯤 그의 입에서 그만, 하는 소리가 나왔다. 허리 짓을 멈추면 이제는 도리어 자신의 마음이 급급해졌다.
아, 조금 더 하면 엄청 기분 좋아질 것 같았는데. 혼자서 생각하고 있으면 속내라도 읽은 것처럼 '어때, 아까보다 훨씬 좋지?'라고 물어서 우물쭈물 대다가 얌전히 '네...'하고 대답해버린다. '이제 넣을 수 있을걸.' 허릴 툭툭 세우는 탓에 다시 무릎을 세운 자세가 됐다.
다리 사이로 장난감과 이어지는 젤이 무겁게 유선을 그리며 떨어진다. 그런 흔적들이 자신을 엄청 야한 사람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아서, 이런 게 분위기를 탄다는 거겠지? 이후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쉽게 시작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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